어느날 편의점에 들렀다가, 문득 진열된 과자를 보고 놀랐다.

인터넷에서 대충 퍼온 사진인데, 아주 최근에 촬영된 건 아니지만 저 중에 최근에 출시된 과자래봐야 닥터유 다이제(2012년) 찰떡쿠키(2008) 정도다.
그럼 나머지는?
칙촉(1995), 국희(1999) 엄마손파이(1993)는 그나마 최근에 속하고,
카스타드(89) 쿠크다스(1986), 후렌치파이(82), 빅파이(1983) 정도면 꽤나 오래된 듯 하지만
빠다코코낫(79) 롯데샌드(1977) 사브레(75) 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며
이들조차도
산도(61) 앞에선 무릎을 꿇어야 한다. (사진에 연양갱이 보이지 않는 것이 다행이다)
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이다. 50년 지난 제품이 아직도 팔리고 있다니. 하긴 뭐 콜라나 위스키중에는 100년 넘은 것들도 있지만서도.
그만큼 사람의 입맛이라는게 보수적이라는 증거가 될 수도 있겠지만, 한편으로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리라는 것도 예상할 수 있다. 저렇게나 노장들이 앞길을 가로막고 있으니, 소리소문 없이 스러져간 신제품이 얼마나 많겠는가

이거 참 괜찮았는데 벌써 안 보인다--
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과자 개발은 참 할만한 일이다. 한번 개발하면 50년 이상을 울궈먹을 수 있다니.우리 공장 제품 life cycle 6개월 ㅆㅂ
문득 이분이 떠올랐는데

요즘도 신곡을 발표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, 다들 아는 그 곡 하나를 빼면 음악활동을 하시는게 뭐가 더 있겠나. 행사 뛰는 거 빼면
하지만 뮤지션으로서의 수명은 끝났을지 몰라도, 경제적으로는 결코 그렇지 않은데

이 분이 이런 수익을 거두실 수 있는 이유는 뭘까.
바로 히트시켜놓은 그 한 곡이 계속해서 수입을 재창출하기 때문이다. 히트시키기가 어려워서 그렇지, 한번 히트되면 이후는 그 노래만 재탕 삼탕하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.
즉, 과거의 업적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. 경제용어로 말하자면, 같은 단위의 수익을 만들어내는데 투입되는 한계 노동이 작은 것이다. 노동력을 n이라 했을때 수익은 O(n^2) 이라고 할까. 베스트셀러(특히 스테디셀러)의 작가나, 통신/도로/관광과 같은 기간 산업, 혹은 임대업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겠다.부루마블에서 서울에 호텔지어 놓고 무인도로 빠지는 36계가 괜히 꿀작전이 아니었
사회적으로 선호되는 직장의 공통적 특징이기도 하다. 의사, 변호사, 교수....모두 젊을때 좀 고생해서 한번 이뤄 놓으면 평생 울궈먹을 수 있는 종류의 일이다.
반면 남편의 수입이 모래알 수준인 것은, 절대액수의 차이도 있지만 수익을 만들려면 항상 그만큼의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다. O(n)이라고 할 수 있다. 장사를 해야지, 월급쟁이는 돈을 모을 수 없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. 비례상수가 아무리 커봤자 차수가 높은 것을 당해낼 수 없는 것이다. 일을 그만두는 순간 수입은 딱 끊어지게 된다. ㅆㅂ 공돌이가 딱 여기에 해당되네
앞서 life cycle 얘길 잠시 언급했는데, 사실 life cycle이 짧을수록 일의 강도도 높아지게 마련이다. IT업종은 대표적인 예가 되겠다
헌데 같은 IT라도 방산쪽이 되면 얘기가 좀 다르다. 친구 중에 납기 10년짜리 과제를 하는 애가 있었는데, 들어보면 일은 안하고 맨날 술먹고 놀고 있다. 10년이나 남았는데 뭐....하면서
반면 예전에 만화 잡지를 읽다보면 작품 여기저기에 만화가들이 마감의 고충을 토로하는 걸 보고 의아했었는데...지금 생각해보니 그럴만도 했었겠다 싶다. 2주나 1달마다 납기가 돌아오는 일이니 오죽하겠는가. 신문사나 방송은 더 할지도 모르겠지만.
그밖에 내가 본 강도가 높은 일 중에는 광고업계와 컨설팅업계가 있는데, 어려운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역시 제일 중요한 건 데드라인에 시달리는 일이라는 점이다. 납기 짧은 일은 할게 못된다.
믿기지 않겠지만 이번 포스팅은 이걸로 끝이다. 일관성도 없고 포인트도 없고, 뭣보다 재미도 없는 포스팅이 되었다. 내가 하는게 늘 그렇지 뭐

인터넷에서 대충 퍼온 사진인데, 아주 최근에 촬영된 건 아니지만 저 중에 최근에 출시된 과자래봐야 닥터유 다이제(2012년) 찰떡쿠키(2008) 정도다.
그럼 나머지는?
칙촉(1995), 국희(1999) 엄마손파이(1993)는 그나마 최근에 속하고,
카스타드(89) 쿠크다스(1986), 후렌치파이(82), 빅파이(1983) 정도면 꽤나 오래된 듯 하지만
빠다코코낫(79) 롯데샌드(1977) 사브레(75) 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며
이들조차도
산도(61) 앞에선 무릎을 꿇어야 한다. (사진에 연양갱이 보이지 않는 것이 다행이다)
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이다. 50년 지난 제품이 아직도 팔리고 있다니. 하긴 뭐 콜라나 위스키중에는 100년 넘은 것들도 있지만서도.
그만큼 사람의 입맛이라는게 보수적이라는 증거가 될 수도 있겠지만, 한편으로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리라는 것도 예상할 수 있다. 저렇게나 노장들이 앞길을 가로막고 있으니, 소리소문 없이 스러져간 신제품이 얼마나 많겠는가

이거 참 괜찮았는데 벌써 안 보인다--
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과자 개발은 참 할만한 일이다. 한번 개발하면 50년 이상을 울궈먹을 수 있다니.
문득 이분이 떠올랐는데

요즘도 신곡을 발표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, 다들 아는 그 곡 하나를 빼면 음악활동을 하시는게 뭐가 더 있겠나. 행사 뛰는 거 빼면
하지만 뮤지션으로서의 수명은 끝났을지 몰라도, 경제적으로는 결코 그렇지 않은데

이 분이 이런 수익을 거두실 수 있는 이유는 뭘까.
바로 히트시켜놓은 그 한 곡이 계속해서 수입을 재창출하기 때문이다. 히트시키기가 어려워서 그렇지, 한번 히트되면 이후는 그 노래만 재탕 삼탕하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.
즉, 과거의 업적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. 경제용어로 말하자면, 같은 단위의 수익을 만들어내는데 투입되는 한계 노동이 작은 것이다. 노동력을 n이라 했을때 수익은 O(n^2) 이라고 할까. 베스트셀러(특히 스테디셀러)의 작가나, 통신/도로/관광과 같은 기간 산업, 혹은 임대업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겠다.
사회적으로 선호되는 직장의 공통적 특징이기도 하다. 의사, 변호사, 교수....모두 젊을때 좀 고생해서 한번 이뤄 놓으면 평생 울궈먹을 수 있는 종류의 일이다.
반면 남편의 수입이 모래알 수준인 것은, 절대액수의 차이도 있지만 수익을 만들려면 항상 그만큼의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다. O(n)이라고 할 수 있다. 장사를 해야지, 월급쟁이는 돈을 모을 수 없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. 비례상수가 아무리 커봤자 차수가 높은 것을 당해낼 수 없는 것이다. 일을 그만두는 순간 수입은 딱 끊어지게 된다. ㅆㅂ 공돌이가 딱 여기에 해당되네
앞서 life cycle 얘길 잠시 언급했는데, 사실 life cycle이 짧을수록 일의 강도도 높아지게 마련이다. IT업종은 대표적인 예가 되겠다
헌데 같은 IT라도 방산쪽이 되면 얘기가 좀 다르다. 친구 중에 납기 10년짜리 과제를 하는 애가 있었는데, 들어보면 일은 안하고 맨날 술먹고 놀고 있다. 10년이나 남았는데 뭐....하면서
반면 예전에 만화 잡지를 읽다보면 작품 여기저기에 만화가들이 마감의 고충을 토로하는 걸 보고 의아했었는데...지금 생각해보니 그럴만도 했었겠다 싶다. 2주나 1달마다 납기가 돌아오는 일이니 오죽하겠는가. 신문사나 방송은 더 할지도 모르겠지만.
그밖에 내가 본 강도가 높은 일 중에는 광고업계와 컨설팅업계가 있는데, 어려운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역시 제일 중요한 건 데드라인에 시달리는 일이라는 점이다. 납기 짧은 일은 할게 못된다.
믿기지 않겠지만 이번 포스팅은 이걸로 끝이다. 일관성도 없고 포인트도 없고, 뭣보다 재미도 없는 포스팅이 되었다. 내가 하는게 늘 그렇지 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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